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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마일라식 후기 3편

배부른배코 2022. 5. 30. 22:24
아팠다!

스마일라식 수술 후기를 요약하면,

아팠다

전날 검사를 하고,

다음날 오후로 수술을 예약했다.

*수술 당일 주의사항
음주X
화장 및 향수X
선글라스
보호자 동행

전 날 병원에서 검사결과와 함께

시력교정술 관련 책자를 주시는데,

거기에 수술 전후 주의사항들이 적혀있다.

.

향수의 경우 기계가 향에 민감해서

스킨 로션도 향 없는 것으로!

유전자검사 결과를 받고

무진장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에 갔다!

수술 전에 하는 일이 꽤 있는데,

1. 수술 주의사항

-기계의 빨간 점을 계속 응시!

(눈을 이리저리 굴리면X,

근데 겁먹을 필요 없다.

어차피 기계가 눈을 못감게 고정시키고 있고

절개할 때는 약간의 압력으로 동공을 잡고 있는

느낌이다!)

2. 안약 설명

-나는 보호자가 같이 갔는데,

내가 수술받는 사이에 병원1층 약국에서

미리 안약을 타왔다.

3. 몇 가지 검사

-수술 전 몇가지 눈상태를 검사한다.

.

정말 떨려서 귀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.

보호자가 처음부터 있어서 옆에서 들어줬는데

얼마나 고마웠는지😢

.

수술은 2인1조..?로 들어갔는데

가면 수술가운을 간단하게 입으면

안약(마취)을 넣어주신다.

.

그리고 내차례가 되어 들어갔다!

인생 첫 수술인데,

수술실은 그냥 어어어어엄청 밝은 새하얀 

led 조명들이 반짝거리는 평범한 공간이었다.

.

바들바들 떨면서 누운 후 바로

한쪽눈부터 시작했다.

정말 화면의 점을 볼려고 엄청 애썼다.

.

"썩션!"이라는 외국인 여자 목소리가 기계에서

나오고, 기계가 다가오더니

내눈을 흡입했다.(아마 고정한듯)

그리고 너무 아팠다!!!

막 찌르는 느낌이었고

그 뒤로는 의사선생님께서 내눈에 뭘 집어넣어서

마구 휘집으신다! 그리고 빼내신다!

추측하기론, 아마 눈을 고정하여 절개하고

의사선생님께서 절개된 각막을 빼내신거 같다.

.

기계가 다가왔다 나가고 눈 속을 휘집으실때

순간 아무것도 안보이는데

(온세상이 그냥 흰색이고 회색 세포들이 떠다니는)

이 순간이 정말 두려웠다.

그냥 나즈막하게 영영 이렇게 보이면 어쩌지 하는

심장이 쿵! 내려앉는 느낌

.

근데 진짜 너무 아파서ㅠㅠ

한쪽만 하고 그만하고 싶었다 정말로

사람들이 안아프다고 했는데.. 속았다.. 다 거짓부렁이

.

마저 다른 쪽도 같은 고통으로 끝냈다.

과정을 알고나니 마지막 한쪽이 더 아팠다^^

.

끝나고 눈물 범벅이 된 채

걸어 나왔는데

대기실 보호자를 보고 얼마나 서러운지

수술 안내 책자
수술이 끝나면 주시는 보증서!

주의사항 마저 듣고

밖으로 나왔는데!

.

이게 무슨일인지.. 바로 

엄청난 통증이 찾아왔다.

눈이 칼로 베인것처럼 

따갑고 시리고!

그냥 눈물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

줄줄줄줄 집에 오는 내내 흘렀다.

.

눈은 아주 밤탱이로 부었고ㅋㅋㅋ

근데 또 배는 고파서

온 집안에 불을 끄고

선글라스 끼고 밥을 먹었다ㅋㅋㅋ

.

자기 전에 안약을 넣는데

와...진짜 따가웠다.

.

인터넷 후기 보면, 스마일수술 당일에

혼자 집에 가는 분들도 많고

하나도 안아팠다는 글도 많던데

난 도저히 상상도 안된다.

.

하지만 잠을 자고 난 다음날!

아주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